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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을 여는 글귀

[스크랩] 이 세상에서 가장 고귀한 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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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세상에서 가장 고귀한 선물

 

 

 

 

 

 

 

어쩌다가 대학 등록금을 모두 잃고

 공사 현장에서 아르바이트를 시작하게 된

 한 가난한 학생이 있었습니다.

 

 

 

 

 

 

 

 

 사진작가가 꿈인 그는

 인터넷으로 고급 카메라와 렌즈를

 저렴하게 구입하려다가 그만 사기를 당하고 만 것입니다.

 제품을 택배로 보내준다는 말을

 철썩같이 믿고 등록금 전액을 입금했는데

 그 사람은 잠적하였고 학생은 피해를 입게 된 것 입니다.

 

 

 

 

 

 

 

 

 당장 큰 돈이 필요했던 그는

 고되고 험하다는 공사장 막일을 선택했습니다.

 등록금도 등록금이지만 당장 사진찍는 일이 문제였습니다.

 ' 아, 렌즈라도 있으면 사진을 찍을 수 있을텐데...'

시간이 지나도 억울하고 분한 마음은

 쉽게 사그라들지 않았습니다.

 

 

 

 

 

 

 

 

 누구에게 하소연이라도 하고싶었던 그는

 궁리끝에 사진동호회의 인터넷 게시판에

자신의 피해상황과 속상한 마음을 글로 남겼습니다.

 

 등록금을 잃어버란 것은 참을 수 있지만

렌즈가 없어 사진을 찍을 수 없다는 것은

정말 견디기 어려운 일이었습니다.

 

 

 

 

 

 

 

 

그의 딱한 사정과 사진에 대한 열정은

 한 때 사진작가를 꿈꾸었던

 한 아저씨의 마음을 움직인 것입니다.

게시판에 남긴 학생의 이메일 주소로

그 아저씨가 메일을 보내온 것입니다.

 

 

 

 

 

 

 

 

 편지의 내용인 즉,

 자신에게 여분의 렌즈가 있으니

필요하면 가져다 쓰라는 것이었습니다.

 연락을 받은 다음 날,

학생은 곧바로 아저씨를 만났습니다.

 

 

 

 

 

 

 

 

 "자, 렌즈 여기있네.  좀 오래 되긴 했지만

 사진을 찍는데는 별 문제가 없을걸세."

 

 "고맙습니다. 정말 고맙습니다."

학생은 너무 기뻐서

몇 번이고 감사의 인사를 했습니다.

 

 

 

 

 

 

 

 

아저씨는 렌즈를 건네면서

 힘내서 열심히 공부하라는 말과 함께

등을 토닥이며 격려해주었습니다.

그는 곧 식사라도 한 번 대접하고 싶다는

 학생의 제의도 사양하며 발길을 돌렸습니다.

 

 

 

 

 

 

 

 

 

그런데 아저씨의 선물은

 거기서 끝나지 않았습니다.

 렌즈가 담겨있던 상자 속에는

 만원짜리 지폐 몇 장과

격려의 편지가 함께 들어 있었습니다.

 " 이 돈으로 소주라도 한 잔 하면서

 나쁜 기억은 싹 씻어버리게나.

 자네에겐 젊음이 있지 않은가!"

 

 

-행복한 세상에서-

 

 

 

 

 

 

 

 

 

 

이 글을 읽으시고

어떤 생각들을 하셨을까요.

학생은 돈을 잃은 대신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아니, 이 세상에서 쉽게 찾아보기 어려운,

정말 귀하디 귀한 선물을 받은 셈입니다.

 

 손때묻은 귀한 렌즈와

이름모를 아저씨의 따뜻한 배려와

누군가에게 베풀 줄 아는 마음,

 세상은 아직 살만한 곳이라는 따뜻한 확신...

 

이 모든 것들이 학생에겐

진정 귀하디 귀한 선물이 된 셈입니다.

이 세상에 이보다 더 고귀한 선물이

또 있을까요.

 

우리 함께 이런 귀하고도 아름다운 선물을

서로 나누고 받을 수 있는

아름다운 세상을 만들어 가는 데

최선을 다하는 하루하루 되기를

간절히 소망해 봅니다. 

 

 

 

 

 

 

 

 

 

 

 

 

 

 

 

출처 : 좋은글과 좋은음악이 있는곳
글쓴이 : 정의와 평화 원글보기
메모 : 나에게 가장 고귀한 선물은 무엇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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