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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을 여는 글귀

[스크랩] 오늘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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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하루 / 안도현 ▣

어두운 하늘을 보며 저녁버스에 몸을 싣고 돌아오는 길
생각해보니 오늘 하루 얻은 것보다 잃은 것이 더 많았다.
이것저것 짧은 지식들을 접하였지만
그것으로 생각이 깊어지지 않았고
책한권 며칠씩 손에서 놓지 않고
읽지 못한 나날이 너무 오래되었다.
많은 사람들을 만나고 많은 이야기를 나누며 지냈지만
만나서 오래 기쁜 사람보다는 실망한 사람이 많았다.

나는 또 내가 만난 얼마나 많은 사람을 실망시켰을 것인가
미워하는 마음은 많았으나 사랑하는 마음은 갈수록 작아지고
분노하는 말들은 많았지만 이해하는 말들은 줄어들었다.

소중히 여겨야 할 가까운 사람들을 오히려 미워하며
모르게 거칠어지는 내 언어만큼 거칠어져 있는 마음이
골목을 골목을 돌아설때마다 덜컹거렸다.
단 하루를 사람답게 살지 못하면서
오늘도 혁명의 미래를 꿈꾸었구나


 

하루가 다르게 기온차이도 심해지고
가을 단풍도 곱게 물들이는것 같습니다
더러는 성질급한 은행잎이 후두둑~ 뒹굴기 시작 했습니다
그냥 이쁜 모습으로 있어 주면 좋으련만...
자연의 이치인지... 우리 사람들의 모습처럼
다양한 모습들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인생을 살다보면
한 마디 더 말할 시간은 있어도...
그 한 마디를 취소할
시간은 쉽게 오지 않는다고 합니다
아무리 사소한 말도 가장 중요한 말을
하는 것처럼 하라는 글을 본 기억이 나네요

그래요...짧은 인사말이라도
기분좋은 말로 기분 좋은 하루 만들어 갈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마음 편안한 하루 보내시기를 바래요.

2013년10월17일 목요일에......................................첨부이미지

출처 : 좋은글과 좋은음악이 있는곳
글쓴이 : 봄의화신 원글보기
메모 : 매일 거울을 보며 하루를 반성하고 내일을 준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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