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재 아이로 키우려면
동근 양성기
엄지발가락을 날마다 만져주어야 한다.
아이가 자기 발을 만질 수 없으니
할머니 할아버지가 날마다 번갈아 가면서
엄지발가락을 일없이 만지작 만지작하면 된다.
엄마는 시도 때도 없이 만져주어야 한다.
우리 아기 이쁜 엄지발가락을
아빠는 퇴근 후 청결히 하고나서
엄지발가락 만져주면 더 없이 좋은 아빠가 된다.
오늘 아기 엄지발가락 만져주는 것을
적금이라고 생각하고 만지면 신이 날 것이다.
오늘 부은 적금이 결국 아이의 미래를 밝게 할 것이고
건강하고 총명한 아이로 자신감을 부여할 것이다.
혹여 원하지 않는 임신으로 축복 받지 못하고
잉태가 되었더라도, 혹여 술을 먹고 임신이 되었던 아이라도
태어나서 엄지발가락을 잘 만져준다면
그 아이는 분명 영재로 자라서 인재가 될 것이다.
엄마와 아이가 엄지발가락으로 잘 결합이 된다면
훌륭하게 자라나는 아이는 엄마에게 언제나
대견스럽고 영웅으로 보일 것이며 엄지발가락의 견고함으로
어디를 가더라도 자세 바르고 발걸음 또한 가벼울 것이다.
엄지발가락을 잘 만져주지 못한 아이는 훗날 자라서
엄마의 속을 썩이는 아이, 애태우는 아이로
엄마의 건강에 문제로 주름살을 늘게만 할 것이다.
엄마가 아이의 엄지발가락을 만져주면서
영재로 자랄 아이를 생각하면 가슴이 뿌듯해지고
엄마는 행복에 휩싸여 모든 일이 즐거울 것이니
쑥쑥 자라나는 아이를 보면서 콧노래를 부를 수 있을 것이다.
내가 별 볼일 없는데 희망을 품은 가정으로 거듭나려면
모든 것을 아이에게 쏟아 부어 집안을 일으키려고 한다면
아이의 엄지발가락을 일 없이 꼼지락 거리면서
살살 아프지 않게 만져주면 아이는 깔깔 웃을 것이다.
엄마의 사랑 아빠의 사랑 그리고 할아버지 할머니의 사랑을
뇌로 느끼면서 한쪽 발도 더 만져주라고 내밀 것이니
만져주는 사람 행복해서 웃음꽃 피어나는 집안으로
건강하고 희망이 넘치는 집안은 이런 작은 것에서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