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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을 여는 글귀

[스크랩] 알고 있었다 / 이 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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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고 있었다....이상이상례

 

 

가을이란 곱게 물들어 가는 일

고운 산 단풍길을 따라

꼭옥 손잡고 걸으면

숲 속의 나무들이 덩실 춤을 추는 것은

바람이 불어서가 아니라

밤마다 만나는 서로의 어깨를

어루만지면서 어루만지면서

품은 사랑이라는 것을

그들은 알고 있었다

 

 

 

 

 

 

 

 

출처 : 좋은글과 좋은음악이 있는곳
글쓴이 : 오장춘 원글보기
메모 : 우리는 모든 걸 알고 있으면서도 때론 모든척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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