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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울 때
ㄴ ㅏ 울보
내가 허기진 배를 움켜쥐고
매일 늦은 밤 너를 찾지만
가고 텅 빈 너의 흔적에
가슴 한 켠은 가뭄에 목말라
찢어진 논바닥이 된다.
울고 싶을 때,
허기져 쓰러지려 할 때,
너는 언제나 내 곁에 없었다.
갓난아기가 배고파 울 때
어김없이 오는 엄마처럼
너도 그렇게 오길 바랬다.
때때로 난 내 사랑에 절망한다,
같이 울어 주 길 바라고
널 사랑한 건 아니지만
너의 이름을 부르면 부를수록 너는 멀리 있고
나의 울음과 배고픔은 오늘도 더 깊어만 간다.
출처 : 좋은글과 좋은음악이 있는곳
글쓴이 : ㄴ ㅏ울보 원글보기
메모 : 나는 지금 울지만 포기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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