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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가을철 발열성 질환(쯔쯔가무시 외) 당신을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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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쯔쯔가무시 등 가을철 발열성질환이 당신 노린다

 

서울=뉴시스】배민욱 기자 = 무더웠던 여름도 어느덧 끝나고 가을이 다가왔다.

살인적인 폭염에 신음하던 사람들이 이제는 긴팔에 가벼운 외투를 챙겨입는 모습이

이제는 어색하지 않아 보인다.

환절기가 되면서 면역력도 덩달아 떨어지고 있다.

자칫하면 각종 질병으로 고생하거나 병원신세를 져야하는 상황이 발생할 수도 있다.

특히 여름철 못지 않게 가을철이면 기승을 부리는 질병들이 있다.

바로 쯔쯔가무시증, 렙토스피라증, 신증후군출혈열 등 가을철 발열성 질환이다.
가을철 발열성 질환 환자도 늘어나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쯔쯔가무시증 환자는 2003년 1415명에서 지난해 5151명으로 증가했다.

10명 이상 환자가 발생한 시·군·구가 2003년 44개 지역에서 지난해 147개 지역으로 늘었다.

신증후군출혈열은 매년 300명 이상, 렙토스피라증도 100명 내외로 지속적으로 발병하고 있다.

지난해와 비교하면 현재 쯔쯔가무시증은 35%, 렙토스피라증은 33%, 신증후군출혈열 19%가 증가한 것이다.



◇쯔쯔가무시증

쯔쯔가무시증은 진드기티푸스, 덤불티푸스, 초원열, 잡목열 등으로 불리는

 발열성 질환의 일종이다. 감염된 털진드기의 유충이 사람을 물 때 그 미생물이

인체 내로 들어가 혈액과 림프(액)를 통해 전신에 퍼져 발열과 혈관염을 유발한다.

쯔쯔가무시증의 잠복기는 일반적으로 1~3주로 알려져 있다.

감염된 털진드기의 유충에 물린 뒤 1~3주 후에 갑자기 시작되는 오한, 발열, 두통이

초기 증상이다. 이후 기침, 구토, 근육통, 복통과 인후염이 동반된다. 발진과 가피도 나타난다.

치료를 하지 않더라도 2주 이상 고열이 지속되다가 서서히 회복되기도 한다.

그러나 적절히 치료 받지 않을 경우 일부 환자지만 패혈성 쇼크, 호흡부전,

신부전, 의식저하 등의 합병증으로 사망하는 경우도 발생한다.

쯔쯔가무시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풀밭 위에 옷을 벗어 놓고 눕거나 잠을 자면 안되고

휴식과 새참을 먹을때 돗자리를 펴서 앉아야 한다.

작업 중 풀숲에 앉아서 용변을 보지말아야 하며 작업시 털진드기 기피제로 처리한

작업복과 토시를 착용한다. 밤따기나 등산 등 야외활동시 털진드기 기피제를 뿌리거나

긴소매, 양말을 착용하는 것도 방법이다.

◇렙토스피라증

렙토스피라증도 요주의 질병이다.
렙토스피라증은 렙토스피라균에 감염돼 발생하는 급성 열성 질환이다.

사람과 동물이 감염되는 가장 흔한 인수공통전염병 가운데 하나다.

감염된 동물은 만성적으로 보균상태를 유지하면서 렙토스피라균을 소변으로 배설해

흙, 진흙, 지하수, 개울, 논둑 물, 강물 등을 오염시킨다. 사람과 동물은 오염된 소변에

직접 접촉하거나 오염된 물이나 환경에 간접적으로 노출돼 감염된다.

우리나라는 추수기에 집중호우가 있거나 홍수가 있을때 농작물 피해방지나

재해복구 작업 등에 종사한 농부, 군인, 자원봉사자들에서 대규모의 유행이 수차례 발생한 적이 있다.

사람의 감염은 개인 간에 큰 차이를 보인다. 가벼운 감기 증상에서부터 황달과

신부전증을 보이는 치명적 경우에 이르기까지 매우 다양하게 나타난다.

증상의 심한 정도는 환자의 나이, 일반적인 건강상태, 렙토스피라균의 종류와

체내에 침범한 균주에 의해 좌우된다.

렙토스피라증은 전신 장기에 영향을 주는 전신성 감염증으로 갑작스런 고열을 유발한다.

경증의 환자들은 2~3일 동안 지속하는 몸살감기 증상이 반복된다. 중증의 환자들은

발병후 장기부전증이 합병되며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하면 종종 사망하기도 한다.

대한의학회 관계자는 "오염된 물 혹은 환경수 그리고 동물과의 접촉을 피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고위험 지역에 주거하는 사람들은 오염원에 노출을 최소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신증후군출혈열

신증후군출혈열은 흔히 '유행성 출혈열', '한국형 출혈열'이라는 이름으로 알려져 있다.

국내에서는 주로 늦가을에 유행하는 풍토 발열질환이다.

신증후군출혈열은 전 세계적으로 매년 약 15만명이 발생할 정도로 공중보건학적으로

큰 문제가 되고 있다. 발열, 고열, 신부전, 출혈을 특징으로 하는 급성 발열질환이다.

사망률은 5~15%로 조사됐다.

특정의 설치류에 만성 감염을 일으키고 감염된 설치류의 분변, 오줌, 타액 등으로 배출돼

공기 중에 건조된 바이러스가 호흡기를 통해 전파된다. 쥐가 많이 서식하는 야외에서 눕거나

작업을 할 때 감염 위험이 높다.

연중 산발적으로 발생할 수 있으나 주로 건조한 시기인 10~12월과 5~7월에 많이 발생한다.

최근에는 점차 5~7월의 소유행 시기가 없어지고 10~12월의 단일 유행 양상을 보이고 있다.

주로 농촌 지역에서 발생하지만 드물게 도시의 집쥐나 실험실쥐를 통해서도 발생할 수 있다.

야외활동이 많은 남자, 농부, 군인, 설치류 동물 실험실 요원 등에게서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

증상은 이렇다. 복통, 요통이 유발된다. 폐포 내로 체액이 유출돼 폐부종이 발생하면

호흡곤란도 일으킨다. 또 혈관기능장애뿐만 아니라 혈소판의 기능장애와 혈소판 감소가 나타나면서

출혈이 발생한다. 고열, 출혈성 경향, 요통, 신부전도 나타난다.

대한내과학회 관계자는 "유행 지역의 산이나 풀밭에 가는 것을 피하고

건조기에는 절대 잔디 위에 눕거나 잠을 자지 말아야 한다"며 "들쥐의 배설물에

접촉을 피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가능한 한 피부의 노출을 적게하고 전염위험이 높은 사람(군인, 농부 등)은

 적기에 예방접종을 받는 것이 좋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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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좋은글과 좋은음악이 있는곳
글쓴이 : 모모수계 원글보기
메모 : 발열성 질환 조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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