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절히 소망해요.
이웃 종교끼리 서로서로 존중하고 인정해주는
종교 간의 성숙한 문화가 빨리 정착되기를.
종교는 달라도 좋은 점은 배우려 하고
기쁜 일이 있으면 함께 축하해주는 것이 당연하게 여겨지는
그날이 오기를.
다른 종교와 어떻게 관계를 가져야 하는가.
우선 겸선한 태도를 갖고 많이 배워야 한다.
다른 종교인들의 신앙을 배운다고
자신의 신앙이 없어진다면,
그 정도의 신앙은 차라리 없는 게 낫다.
- 강원용 목사님
자신의 종교가 소중하면
다른 사람의 종교도 그들에게는 똑 같이 중요하지 않을까요?
우리 엄마가 나한테 소중하듯
친구 엄마도 내 친구에게는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분이겠지요.
나의 종교적 확신이
이웃에 대한 공격과 배타의 도구가 되어서는 안 되갰지요.
성스러운 가르침이 이웃에 상처를 주는 도구로 쓰여서도
안 될 것 같아요.
예수님, 부천짐, 공자님이 같이 살아 계시다면
서로 자신 말이 옳다고 싸울 것 같은가요,
아니면 서로를 지극히 존경하며 사랑할 것 같은가요?
성인을 따르는 광신도가 문제이지 성인들 사이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습니다.
본질이 잊혀지면 형식이 중요해집니다.
예수님 말씀, 부처님 가르침, 그 본질이 잊혀지면
기도 내용보다 어디서 누구랑 어떻게 기도했는가가
더 중요해지고
깨달음 내용보다 얼마나 오랫동안 수행했는가가
더 중요해집니다.
오강남 교수님에 따르면
종교인들을 두 부류로 크게 나눌 수 있는데
먼저, 종교적 상징에 얽매여서 다른 종교적 상징들과 잘 부딪치는
표충적 종교인들과
상징 너머의 의미를 깊이 이해하는
심층적 종교인들이 있다고 합니다,
종교 간의 화합은 심층적 종교인들에 의해 이루어진다고 합니다.
'미신'이라는 말은
서구 식민지시대에서 나온 정치적인 용어입니다.
내 종교 이외에는 다 미신이라고 명명하는 폭력적 언어입니다.
지금 다른 종교를 미신이라고 부른다면
후세에 의해 아주 똑같은 논리로
자신의 종교가 또 미신으로 불릴 수 있다는 걸 생각하십시오.
만약 어떤 이가 자신의 종교 하나만을 알고 있다면
사실은 그 하나도 제대로 알지 못하는 것입니다.
- 독일 종교학자 막스 뮐러
다른 종교에 대한 무지가
종교적 탄압과 갈등을 유발합니다.
모든 성인들의 가르침은 참으로 훌륭합니다.
배워서 나쁠 것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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