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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을 여는 글귀

[스크랩] 카페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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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에서 / 임숙현     
세월의 그림자 
길게 드리운 창가
서성이는 찬 바람에 
나뭇잎 떨고
세월의 어깨 위에 
내려앉은 하얀 그리움
한 모금 
뜨거운 커피 한 잔에
얼었던 가슴
설움은 녹아내려 
창밖을 두드리는 빗소리
세월과 가슴에 장단을 놓아
사랑에 취해 
멍울 진 빈 가슴
또 다른 그리움 잉태하고
사랑의 빛 일렁이던 가을 
가슴 맞닿아
커다란 침묵으로 하나가 됩니다
출처 : 좋은글과 좋은음악이 있는곳
글쓴이 : 평온한 원글보기
메모 : 창 밖으로 보이는 가을 낙엽을 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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