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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을 여는 글귀

[스크랩] 웃고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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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웃고 삽시다"

 

눈만 뜨면 걸쳐 입는 오리털 잠버

아침에 일어났더니 오리털 잠버가 없어 졌습니다

찾아봐도 없어서  아내에게 물었습니다

그랬더니  헌옷통에 넣었답니다

 

아내가 얼마전 부터 보기 흉하다고 버리라고 하던 잠버입니다

2008년 가을에 작은 며느리가 사준 메이커 오리털 잠반데

이제 낡았다고 버리라는 아내

"이잠바가 어때서"  우기며 입고 다녔는데 아내가 내버렸다고--

 

아내를  혼내줄 꾀가 생깁니다

그 잠바 주머니속에 10만원짜리 수표 한장 못봤느냐고 물었습니다

못봤다고 합니다  "어데다 버렸어  수표까지 버렸네" 목에 힘을 줍니다

아내도 약간 겁먹은 표정이더니  밖에 나가서 "잠버를 가져 옵니다

 

자 여기 잠버 있소 수표 찾아봐요

나는 헌옷 수거함에 버린 잠바라고 -- 안심을 하고 꾀를 쓴건데 ~!

아내는 수도 동결 방지용으로 쓰려고 창고에 헌 잠버를 보관중이었답니다

당신 잔꾀에  이제 누가 속겠어요  나는 당신 그 잔꾀쓰는걸  다 알고 있는데

 

아침에  아내를  혼내 주려다가 당 했습니다

할말 없지요   내 잔꾀  아내에게 절대 통하지 않는다는것

아내가 한술 더떠서 오금 박는 소리를 합니다

"당신 그 잔머리 꾀도  이제 구식이라 누가 속겠소~!"

 

 <詩庭박 태훈의 해학이있는 아침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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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좋은글과 좋은음악이 있는곳
글쓴이 : 구예성 원글보기
메모 : 항상 밝게 웃자 스트레스 받지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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