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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을 여는 글귀

[스크랩] 수 선 화(水仙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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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는 차디찬 의지의 날개로

끝 없는 고독의 위를 날으는

애달픈 마음.

 

또한 그리고 그리다가 죽는.

죽었다가 다시 살아 또다시 죽는

가여운 넋은 아닐까.

 

부칠곳 곳 없는 정열을

가슴 깊이 감추이고

찬 바람에 빙그레 웃는 적막한 얼굴이여!

 

그대는 신의 창작집 속에서

가장 아름답게 빛나는

불멸의 소곡(小曲).

 

또한 나의 적은 애인이니

아아. 내 사랑 수선화야!

나도 그대를 따라 저 눈길을 걸으리.

 

 

詩.   김동명(金東鳴)

출처 : 좋은글과 좋은음악이 있는곳
글쓴이 : 란(蘭).꽃의향기 원글보기
메모 : 물 위에 피는 꽃처럼 향기롭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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