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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을 여는 글귀

[스크랩] 변장술의 멋쟁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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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장술의 멋쟁이 / 이용옥 낮은 자리 빈자리 가리지 않고 향긋한 향기 피우며 피부에 하얀 옷 입고 층층으로 우아하게 꽃피는 그대 그대의 피부를 만지면 보드라운 촉감을 느낀다 그대는 여름이 오면 푸른 옷 입고 언제나 변함없이 한 자리에서 나를 반긴다 서리 내리는 이른 아침 줄기 줄기마다 빨강 옷 입고 나를 반길 준비를 한다 넌 이름없는 층층나무지만 세상에서 제일 멋있고 아름다운 나무로구나 사시사철 철 따라 카멜레온처럼 자유자재로 변장술을 연출하는 그대 화려찬란하지 않는 미목이지만 넘 멋지고 멋진 나의 영원한 벗이며 친구로구나 2013. 11. 14

출처 : 좋은글과 좋은음악이 있는곳
글쓴이 : 松田 이용옥 원글보기
메모 : 마술을 하면 좋을 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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