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 철수는, 손가락을 하나씩 꼽아보았다.
손가락 하나하나에 의미를 부여하면서.
네가 있기에(손가락 하나),
네가 좋기에(손가락 둘),
너를 사랑하기에(손가락 셋),
네가 필요하기에(손가락 넷),
너와 하나가 되고 싶기에(손가락 다섯),
이렇게 손가락을 하나씩 안으로 오무려 꼽고 나자
그 다섯이 뭉쳐져 주먹이 되어 있었다.
손가락이 모여 쥐어진 주먹을
철수는 불쑥 치켜올렸다.
약한 마음속에도 불쑥
용기가 불끈 솟구쳐 올랐다.
그 순간 철수는 마음 속에 깨닫는다.
“손가락 한 개는 별로 힘도 없지만,
손가락 다섯이 합쳐지면 주먹이 되는구나."
그렇다. 아기가 태어날 때
얼마나 겁이 났으면 주먹 꽉 쥐고 태어났을까...
조물주는 갓난아기에게 용기를 가지라고
주먹을 꽉 쥐고 이 세상에 태어나게 한 것인지도 모른다.
(태어난 갓난아기의 사진을 볼 수 있다면 좋겠다.
갓난아기가 두 주먹을 꼬옥 쥐고 있는
앙징맞은 모습을 볼 수 있다면...)
이날 이후부터 철수는
힘들고 어렵게만 보이던 영희에게
아주 편안한 마음으로 다가갈 수 있었다.
용기는 자신감을 가져다주었거든.
먼저 용기를 갖는 자가
사람을 얻고 세상을 움직인다.
해보기라도 하자.
두 주먹 불끈 쥐어 올리며
나도 할 수 있다고 말이다.
-좋은 글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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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사오십대 쉼터고운님들?
화요일 인사올립니다,꾸벅
갈잎이 ..나날이 떨어지고 몇잎 안남아
바람에 펄럭이는 모습이 애처럽군요.
이젠 겨울이 성큼성큼 다가왔어요.
차가운 바람에 정말 많이 춥습니다.
오늘 성남에도 하얀 첫 눈이 왔어요.
설레기도하고, 올겨울 얼마나 출울까 걱정도 되고요.
내일 아침에는 더 많이 춥다고 합니다.
출근하실때 웃 든든하게 챙겨 입으시고 출근길 나서길 바래요.
쌀쌀한 날씨지만 새로운 한주 즐겁게 보내셔요.
주어진 소중한 오늘 하루를 충실히 살고저 합니다.
현실에 충실하라는 가르침 명심하고 노력하겠습니다,
우리님들 건강에 신경쓰시구요.
화사하게 웃는 화요일 되세요.
쉼터님 사람합니다.고맙습니다
2013...11..19...곰천사..˚♡。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