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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을 여는 글귀

[스크랩] 명상에 이르는 길 / 법정스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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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명상에 이르는 길 / 법정스님 사람의 마음은 그 어디에도 얽매임 없이 순수하게 집중하고 몰입할 때 저절로 평온해지고 맑고 투명해진다. 먹고, 마시고, 놀고, 자고, 배우고 익히는 것과 마찬가지로 명상은 안팎으로 지켜보는 일이다. 자신 안에서 일어나는 감정의 변화와 언어와 동작, 생활습관들을 낱낱이 지켜보는 일이다. 흘러가는 강물을 강둑 위에서 묵묵히 바라보듯이 그저 지켜볼 뿐이다. 명상은 소리 없는 음악과 같다. 그것은 관찰자가 사라진 커다란 침묵이다. 그리고 명상은 늘 새롭다. 명상은 연속성을 갖지 않기 때문에 지나가 버린 세월이 끼어들 수 없다. 같은 초이면서도 새로 켠 촛불은 그 전의 촛불이 아닌 것처럼 어제 했던 명상은 오늘의 명상과 같지 않다. 명상은 흐르는 강물처럼 늘 새롭다. 나는 어떤 존재인가? 침묵 속에 묻고 또 물어야 한다. 해답은 그 물음 속에 있다. 때때로 자기 자신을 들여다보는 일이 없다면 마음은 황무지가 되고 말 것이다. 명상하라, 그 힘으로 삶을 다져라.

출처 : 좋은글과 좋은음악이 있는곳
글쓴이 : 느티나무처럼 원글보기
메모 : 법정스님의 좋은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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