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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길어지는 환절기, `호흡기` 건강 챙기세요!

드문이 2013. 10. 19. 10:24

 

길어지는 환절기, '호흡기' 건강 챙기세요!

 

 

 

늦가을에서 초겨울로 향해가는 환절기 날씨가 길어지고 있다. 아침저녁은 제법 쌀쌀하지만 낮 기온은 여전히 화창한 가을 날씨가 이어지고 있다. 이 같은 환절기에는 밤낮의 온도차가 심해지고 습도가 떨어져 건조해지기 때문에 감기, 독감, 폐렴 같은 호흡기 질환이 생기기 쉽다. 을지병원 의료진의 도움말로 환절기 건강에 주의해야 할 사항들을 알아보자.

차고 건조한 공기, 호흡기 질환 발생률 높아

가을과 겨울철에는 감기나 독감 등 호흡기 질환을 주의해야 한다. 먼저 찬 공기가 독감 바이러스의 증식에 도움이 되고, 건조한 겨울 날씨에 의해 비 점막이 건조해져 바이러스가 쉽게 침입해 상기도 염증을 일으키기 때문이다. 이러한 바이러스는 환자의 기침이나 재채기로 전파되는데, 이 때문에 기존에 만성 폐질환을 갖고 있던 환자들의 증세가 악화되는 경우가 있다.

일단 전파된 바이러스나 세균이 기관지염이나 폐렴을 일으키면 기관지가 붓고 점액성 분비물이 증가하게 된다. 이때 정상인에 비해 호흡할 수 있는 능력이 약한 만성 폐질환 환자들은 호흡곤란과 기침, 객담 등으로 고통을 받을 수 있다. 특히 휴식을 취하지 못하고 몸을 무리하게 하거나 흡연, 영양이 부족한 경우 회복기간이 더 연장될 수 있다.

만성 폐질환 환자들은 폐 기능이 저하되어 있기 때문에 이러한 호흡기감염은 갑작스런 호흡곤란과 호흡부전 등 치명적인 결과를 낳을 수도 있다. 이러한 미생물 이외에도 차고 건조한 공기자체가 기관지를 자극하여 천식을 악화시키기도 한다. 또한 생활습관의 변화가 호흡기 감염에 영향을 주기도 한다. 면역력을 저하시키는 환경들 즉 방안에서 TV나 컴퓨터만 즐기며 적당한 운동을 하지 않는 것은 질병악화의 요인이 될 수 있다. 또한 과일, 채소, 단백질이 풍부한 음식, 저당, 저염, 저지방식 위주의 식습관과 금연, 금주, 정신적인 것을 포함하여 스트레스를 피하는 것은 면역기능을 향상시키는데 최선의 방책이다.

독감예방주사 맞아도 호흡기 감염질환 조심해야

독감은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독감 바이러스)에 의해 발생하며 주로 겨울철에 유행한다. 일반 감기보다 증세가 심하고 발열, 전신의 통증, 근육통, 두통, 상기도 또는 하기도 염증 등이 생긴다. 일반 감기에 비해 독감은 특히 폐렴과 같은 합병증이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 그러므로, 폐렴 등의 합병증에 걸리기 쉬운 위험인자를 가지고 있거나 저항력이 약한 노약자들은 독감 예방접종을 하는 것이 안전하다. 독감 예방주사는 독감바이러스에 대한 예방주사이므로, 일반 감기나 기관지염 혹은 일반 세균에 의한 폐렴 같은 다른 호흡기 감염질환을 예방하는 효과는 없다. 이미 독감에 걸렸다면 다음사항을 유의하고, 실천하는 것이 좋다.

△휴식을 취하자. 충분한 휴식은 신체의 면역기능을 강화시킨다.
△실내 공기를 따뜻하고 건조하지 않게 유지하자. 차고 건조한 공기는 기도에 악영향을 준다. 실내에 젖은 수건을 걸어두는 것은 좋은 방법이 된다.
△충분한 수분을 섭취하자. 몸 안에 수분이 충분하면 가래의 배출을 원활하게 하고, 이것은 호흡기계의 회복에 도움을 준다.
△고열과 통증이 있을 때는 의사의 지시에 따라 해열진통제를 복용한다. 높은 열이 날 때는 해열제를 먹어 열을 내려야 한다. 그러나 소아에서 아스피린은 라이증후군이라는 치명적인 질환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사용해서는 안되며, 아세트아미노펜이나 이부프로펜 같은 약제를 사용한다.

독감증상 악화될 땐 폐렴 의심돼

건강한 사람이 독감에 걸렸을 때는 대개 3~5일 지나면 호전되며 1~2주 이상이 지나면 대부분 완쾌된다. 독감에 걸린 후 고열이 심해지면서 호흡곤란, 누런가래가 나오는 기침을 하게 되면 폐렴이 의심되므로 의사의 진찰을 받아야 한다. 한편 독감 증상이 발생한 후 48시간 안에 항이러스제제를 사용하면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된다.

환절기에는 순환기 질환도 주의해야 한다. 일반적으로 건강한 사람들도 체감 기온이 떨어지면 이완기 혈압이 여름철에 비해 겨울철에 약3~5mmHg 정도의 상승을 동반하게 된다. 고혈압 환자의 경우도 고혈압약 복용에 관계없이 겨울철이 여름철에 비해 혈압이 상승한다. 혈압의 상승은 고혈압성 합병증인 심근경색, 협심증, 심부전 등의 유발요인이 되므로 겨울철에 접어들면서 이들 질환으로 인한 유병률 및 사망률이 증가하게 된다. 따라서 환절기 고혈압 환자들은 혈압 관리에 주의해야한다.

혈압을 측정하고 가능한 짠 음식의 섭취는 피하는 것이 좋다. 또한 항고혈압제를 규칙적으로 복용하고, 특히 최근 호흡곤란이나 흉통을 경험한 경우는 적극적인 검사와 치료가 필요한 경우가 있으므로 반드시 전문의와 상담이 필요하다.


도움말=을지대학교 을지병원 호흡기알레르기내과 이재형 교수,을지대학교 을지병원 심장내과 박지영 교수

출처 : 좋은글과 좋은음악이 있는곳
글쓴이 : 라휄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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