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다반사

사랑하는 그대를 위해

드문이 2019. 3. 4. 11:03




사랑하는 그대를 위해




나는 새 시장으로 갑니다.

거기서 새를 삽니다.

내 사랑

그대를 위해



나는 꽃 시장으로 갑니다.

거기서 꽃을 삽니다.

내 사랑

그대를 위해



나는 고철 시장으로 갑니다.

거기서 쇠사슬을 삽니다.

육중한 쇠사슬을

내 사랑

그대를 위해



그러고는 노예 시장으로 갑니다.

거기서 그대를 찾아 헤맸지만

그러나 그대는 없었습니다.

내 사랑이여!




- 자크 프레베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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