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고양시 식사지구의 위시티에 우뚝 선 일산자이는 일산신도시와 근접해 들어서는 또 다른 미니 신도시다. 이곳은 1, 2, 4단지 4507가구와 주상복합아파트 176가구로 총 4683가구 규모의 브랜드타운이 들어섬으로써 일산 부촌지역의 새 랜드마크로 급부상하고 있다. 이곳은 화려한 커뮤니티 시설, 소나무로 가득한 조경 이외에도 단지의 입지·배치·건축물 특성에 따라 맞춤형 색채계획을 도입해 최근 한국색채학회가 주최한 ‘2010년 한국색채대상’에서 대상인 지식경제부장관상을 수상하며 그 가치를 인정 받고 있다. 8월 말부터 입주에 들어가 집들이가 한창인 이 단지를 전격 취재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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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산자이는 식사지구 위시티에 4개단지 총 4683가구가 들어서는 대형 브랜드타운으로 8월말부터 입주가 한창이다. 이 곳은 화려한 단지 시설과 조경 등으로 일산의 부촌지도를 새롭게 그릴 미니 신도시로 주목받고 있다. 사진은 소나무와 아파트가 어우러진 2단지 전경. |
# 일산의 새로운 ‘랜드마크’ 탄생
동국대병원 앞에 도착하니 신도시의 잘 닦인 도로와 함께 일산자이의 주상복합아파트가 눈에 들어온다. 그 뒤로 도로 왼편은 1단지, 오른편은 2·4단지가 펼쳐져 있다. 단지와 단지 사이 놓여있는 흰색의 ‘브릿지’는 높은 건물들을 부드럽게 이어주고 있다.
GS건설은 반포자이 신화에 이은 또 다른 장으로써 일산 자이를 선택했다. 일산자이가 들어선 식사지구 위시티는 도시개발사업으로 조성되는 수도권 최대 규모의 민간 택지지구로써 100만㎡ 규모에 1만여 가구가 건립되고 있다.
이 가운데 일산자이는 고봉산과 현달산이 에워싸고 있고 일산신도시를 비롯해 풍동1, 2택지지구와도 맞닿아 있어 그에 따른 인프라를 누릴 수 있다. 그야말로 자연과 주거편의성이 접목된 최적의 입지란 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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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상-국내최대 커뮤니티시설인 일단자이의 자이안센터 전경 ▲좌하-자이 로고를 형상화한 휴식시설 ▲우상-단지와 단지를 잇는 브릿지는 아이들의 차도 통행을 줄여 안전성을 높인다 ▲우하-조형물과 잔디가 어우러진 4단지의 미니 공원. | # 교통, 학군 “빠지는 게 없다”
장기적인 투자 메리트로써의 부동산 가치 평가 기준은 단연 ‘학군’과 ‘교통’이라고 전문가들은 꼽는다. 일산 식사지구 위시티 안에는 고양국제고를 비롯해 초·중·고 5곳이 신설되는데, 고양국제고는 지난 3월 8일 착공돼 10월 신입생 선발을 거쳐 내년 3월 개교 예정이다.
특히 고양국제고는 지난 6일 정원의 20%를 고양시 거주 지역학생으로 선발하는 내용의 전형요강을 확정발표 해, 고양시 주민들의 기대감이 높아지며 그 수혜는 위시티의 일산자이로 몰릴 전망이다.
이와 더불어 일산자이 인근에는 동국대의생명과학캠퍼스가 건립 중이어서, 내년 약학대를 시작으로 의생명과학 캠퍼스도 이전할 예정이라 향후 안정적인 수요를 확보할 수 있다.
인근 교통조건은 지하철 3호선 정발산역과 마두역, 원당역을 이용할 수 있고 지난 7월 개통된 경의선 복선전철 백마역과 풍산역을 이용하면 서울 출퇴근이 용이하다.
도로망의 경우 자유로를 통해 서울로 오갈 수 있고 서울외곽순환도로도 가까운 편이며 서울 상암과 파주를 잇는 제2자유로도 건설될 예정이다. 서울~문산 간 고속도로가 완공(예정)되면 고속도로 구간에 사리현IC(가칭)가 개설돼 일산자이가 위치한 식사지구와 근거리로 연결되어 서울 접근성은 더욱 향상될 전망이다.
# 아파트 단지야? 야외 미술관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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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들'을 테마로한 4단지 전경 ▲우상-'물'이 테마인 1단지 수경시설 ▲ 우하-'숲'이 테마인 2단지는 단지 중앙에 금강산 '천선대'를 형상화한 자연구릉을 조성했다. |
“일산자이의 조경은 이탈리아 마시모교수와 미국 디즈니랜드의 조경팀인 EDAW사가 손을 잡아, ‘명품 경관화 전략’이란 테마 아래 다양성과 아름다움을 동시에 추구했다”고 분양 관계자는 자신 있게 말한다. 1단지는 물의 정원, 2단지는 숲의 정원, 4단지는 들의 정원으로 테마를 정해 각기 개성을 부여 한 것.
1단지에 들어서면 유난히 많은 수경시설을 볼 수 있다. 레벨차가 나는 단지의 지형적 특징을 살려 다양한 계류를 조성했으며 조각분수원, 자갈정원, 썬베드 등과 물을 형상화한 디자인들로 가득하다.
2단지는 중앙의 자연 구릉을 그대로 살려 금강산의 ‘천선대’를 형상화 한 웅장한 돌산이 단지중앙을 장식하고 있다. 여기에 미니 폭포와 안개 효과 등이 어우러져 집 앞에서 작은 무릉도원을 누릴 수 있는 특혜가 제공된다.
4단지는 ‘들’이 테마인 만큼 잔디광장, 전망데크, 넓은 주민 운동시설 등의 탁 트인 여러 공간들이 도심 속 주민들의 막힌 숨통을 틔어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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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소나무와 아파트가 어우러진 일산자이 전경 ▲중-2단지의 소나무 산책로 ▲4단지의 '무지개문' 분수시설. |
또한 단지 전체는 모양과 형상이 다양한 2200여 그루의 소나무로 가득 채웠다. 이 소나무들은 한그루에 1000만원을 상회 하는 고가의 액수로, 야외 미술관에 온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킨다. 단지 곳곳은 세련된 조형물들과 100여개에 이르는 미니 정원들로 어느 곳을 둘러보아도 그림 같은 풍경에 흡족한 미소가 지어진다.
여기에 각 단지마다 들어선 초대형 급 커뮤니티센터인 ‘자이안센터’는 9787㎡의 규모로 단일 단지로는 국내 최대 수준이다. 특히 신규 입주단지에는 많이 일반화 된 피트니스센터, 골프연습장, 독서실, 놀이방 이외에도 흔치 않은 시설인 사우나, 코인세탁실 등의 다양한 시설로 입주민의 주거생활을 최대로 높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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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지마다 들어선 초대형 급 커뮤니티센터인 ‘자이안센터’는 9787㎡의 규모로 단일 단지로는 국내 최대 수준을 자랑한다. 특히 사우나, 코인세탁실, 카페테리아 등 특화된 고급 시설들은 입주민들의 생활수준을 업그레이드 시키는데 일조하고 있다. 사진설명: ▲좌상-천정 디자인부터 다양한 운동기구까지 섬세히 배치된 피트니스 센터 ▲좌하-아파트 커뮤니티 시설에서 흔히 볼수 없어 인기가 높은 남·여 사우나 시설 ▲우상-넓은 실내 골프연습장. 입구쪽에는 따로 스크린 골프장도 설치해 입주민을 배려했다 ▲우하-아이들이 좋아하는 색과 디자인으로 구성된 자이안센터의 놀이방. |
# 알찬 단지, 불황에도 소폭 ‘탄력’
일산자이는 1, 2단지가 8월말부터, 2단지와 주상복합아파트는 9월말부터 입주를 시작했다.
분양관계자에 따르면 일산자이의 계약률은 소량의 대형 면적형을 제외하고는 95%가량 완료된 상태로 계속되는 부동산 경기침체에도 선전하고 있다는 게 현지 부동산 전문가들의 평가다.
인근 베스트공인 최유림대표는 “현재 가장 인기가 많은 112㎡의 경우, 로얄층은 분양가 4억5000만원에서 1000만~2000만원 가량 프리미엄이 붙기 시작했다”며 “워낙 대단지이다 보니 매물도 많아 급매도 종종 나오지만 시세보다 2000만원 이상은 빠지지 않아 사람들의 선호도가 높은 것을 알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최대표는 “현재 중도금 60%, 1년간 무이자 혜택 등의 분양조건으로 1억5000만원대인 112㎡ 전세를 알아보러 왔다가 매매에 흥미를 느끼는 손님들이 늘고 있어 향후 상승 여력은 높은 편”이라고 덧붙였다.
[미니인터뷰-신상수 일산자이 고객지원팀 팀장]
"전국의 자이타운을 대표할 일산자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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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상수 일산자이 고객지원팀 팀장. |
계속되는 부동산 경기침체로 전국의 매수세가 동결됐던 올 하반기에 입주를 시작한 일산 자이. 일산자이 고객지원팀 신상수 팀장은 좋지 않은 시기라 입주 초반엔 걱정이 많았지만 요새는 단지에 대한 좋은 평가가 입주율로 이어져 한시름 놓았다고 말한다.
신팀장은 “9월 전만 해도 자신의 집이 팔리지 않아 잔금을 못 치루는 물건들이 매매로 많이 나왔었지만, 막상 입주가 시작되자 알찬 단지 구성에 입소문이 나기 시작하며 계약율이 상승했다”며 “또 팔지 않고 전세로 돌려놓아 2년 뒤의 반등시기를 기대하는 투자형 매수자들도 늘어나며 시장에 활력이 붙고 있다”고 설명했다.
여기에 일산 신도시의 수준 높은 입주자들이 일산자이로 많이 옮겨 오면서 일대의 신흥 부촌단지로 서서히 자리매김을 하고 있다는 것.
일산자이가 이렇듯 선전할 수 있는 이유는 조경과 화려한 단지 시설 이외에도 1·2·4단지가 ‘브릿지’로 연결되며 하나의 브랜드타운으로써 묶이는 집적 이익도 빼놓을 수 없다. 많은 사람들이 입주하는 만큼 그에 따른 다양한 인프라가 형성이 되고 지역의 수준도 자연스럽게 높아진다는 것이다.
이러한 요인들은 시간이 지나도 아파트의 가치를 유지·상승시켜 주기 때문에 부동산 불경기일수록 인기 좋은 대규모 브랜드 아파트에 매수세가 몰린다고 신팀장은 말한다.
신팀장은 “입주민 수준에 따라 학군도 올라 간다는 말이 있듯이 현재 개교를 앞둔 여러 학교와 국제고도 예정돼 있어 신규 단지와의 씨너지 효과는 더욱 상승 할 것”이라며 “향후 일대의 랜드마크로 자리 잡을 일산자이의 미래가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 |
한국주택신문 단지뉴스팀 김남이 기자 namyee@housin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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