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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을 여는 글귀

[스크랩] 한껏 부푼 사랑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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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껏 부푼 사랑도 솔거 최명운 그랬다. 가을을, 임 그리듯 기다렸고 가을이 다가왔을 때 마음껏 가을을 임을 품듯 품었다 가만히 앉아서도 강 건넛산이 한껏 부풀었다 임을 탐닉하듯 이미 품 안에 붉게 물들었다 바람이 분다 잎이 바람결에 하염없이 나부낀다 잎을 떨어지는 것을 보며 현실을 놓치지 않으려 멈춰 서서 마음에 담는다 임을 가슴에 안았을 때 그 짜릿한 감정보다는 왠지 조금은 서운한 생각이 든다 우리 인생도 내가 사랑하는 사람도 언젠가 떠나갈 버릴 것 같은 생의 이별 마지막이란 것을 생각해보지 않았지만 앞으론 조금씩 준비해야겠지 않느냐라고 세상을 성하게, 풍성하게 했던 고목 먼 훗날을 생각하지 않는다 아니 그냥 내일을 대비할 뿐이다 오늘 내가 느끼는 감정 내일까지 이어지도록 이순간이 아름다워야겠다.

출처 : 좋은글과 좋은음악이 있는곳
글쓴이 : 솔거 최 명운 원글보기
메모 : 사랑은 기대를 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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