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풀잎에 맺힌 사랑 / 신광진

풀잎에 맺힌 사랑 / 신광진 학창 시절 짝꿍이 보여준 연예편지 사랑도 모르면서 친구가 부러워 호기심으로 써 내려간 너를 좋아해 너 앞으로 지나갈 용기가 없어 고개를 돌리고 뛰어가던 그 아이 물 길어오는 너를 몰래 보며 행복했다 모여서 놀다가 옷깃만 스쳐도 화를 내고 얼굴 보면 싸워도 곁에서 함께했던 놀다가 어머님께 들켜서 붉게 물든 아이 밤새도록 편지를 쓰다가 지쳐 잠이 들고 수줍은 여린 마음에 사랑의 싹이 자라나 평생 지울 수 없는 가슴에 짙게 물든 멍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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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둥이g 원글보기

메모 : 마음에 맺힌 사랑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