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힘겨운 현실을 헤쳐나오면서도 지나온 어렵고 힘겨움
벗어나지못하고 아들딸 모두 시집 장가 보내고 낭군님
일용직 일나가 사고로 저세상 보내고 외롭게 홀로지내는 삶
하루 하루 동사무소에서 2시간 짜리 일얻어 가지고
한달에 2십만원 남의남세밭 얻어 고무마 심어서
걷어들이는 마음 아침의 전화벨소리 받아보니 막둥아
고구마 캐서 집에옮기자고 하네 내동 하지말라고
젊어서 부터 노동일(세멘.벽돌.모래) 머리에 이고나르더니
환갑이 넘을때 까지 하시더만 아들.딸 고등학교 .대학교 맞쳐놓으니
제들 스스로 마친냥 이제와서 외면하네 아 ~ 아 ~ 세상아
머리 허리 온몸이 성한데 없는 누나의 칠순넘어 팔순으로 달리는데
하지말라고 해도 누구하나 보태준넘 없는데 굶어하네
큰넘이나 작은넘이나 딸이나 요즘세상 제살길 바뻐 일년에 한번
올까말까 전화로 안부하고 끝이던가 동생으로 나마 하도 속상해
하지말라고 해도 옛날의 어르신들이라 굳이 내새끼들인데 하면서
손주생각까지 하네 어릴적 한집안의 늦등이 막내로 태어나
조카젖 다빼어 먹은 삼춘 조카의 마음은 어떻했을까
같은 중년으로 늙어가는 조카와 삼춘의 쭈쭈 쟁탈전
그래도 누나는 자식보담 동생을 챙겨줬다는 마음
오늘도 누가가 부르면 말없이 달려가는 막내동생
누나의 눈가에 미소가 머무는가 봅니다
하루 하루 힘겨워하는 칠순 누나의 마음 세월앞에 장사없듯이
살아야 하는 우리의 현실 말로만 노인복지 허울뿐인가 봅니다
건강은 재산 안전행복은자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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