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을 돌아보는 글
행주좌와(行住坐臥) 어묵동정(語黙動靜)이
모두 선(禪)이라고 한 육조대사의 가르침은
내일의 삶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지금 바로 그대의
삶을 두고 이르는 말입니다.
도에 이르는 길이라고 해탈과 열반의 유토피아에
이르는 길 늘여놓은 번쇄한 수행의 가르침들
마치 절간에서 도를 닦고 수행하는 스님들의 이야기
같지만 거기에 우리의 진정한 삶이 있는 것입니다.
그리고 또한 그것의 참 의미는 내일의 일을
말하는 것도 아니며 바로 지금 우리네 보통의 삶의
예기이고 우리네 인생 삶 입니다.
그럼으로 참된 선지식인들은 우리에게 가르칩니다.
대도불유행득(大道不由行得)
설행권위범우(說行權爲凡愚)』라고
대도란 수행으로 말미암은 것이 아니요.
수행을 설함은 방편으로 어리석은 이를 위함이
아니고 내일이란 죄를 짓지 말자는 것입니다.
내일이란 구름 같은 삶에 메이지 말고
삶이란 내일에 있는 것이 아니라 바로 지금
그리고 여기 현제에 있음을 깨달아야 합니다.
그렇게 산다면 천국도 지옥도 무슨 의미가 있을
것이며 그렇게 깨어있는 삶의 화두로 산다면
진정 내일이 무슨 필요가 있겠는습니까 마는
그래도 희망이라는 구름을 향해 우리는 달려갑니다.
새로운 화요일 아침이 춥습니다.
회원님들 모두 여여한 하루 되십시요.
- 좋은 글 중에서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