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마음을 여는 글귀

[스크랩] 영감냄새

반응형

 "영감냄새"

 

-

아이구 영감 냄새야~!

아침에 아내가 창문을 열면서 하는 이야기

영감냄새~! 그 말에  늙었구나 새삼 느낍니다

나이들면 나는 냄새 --- 영감 냄새~!

 

어린 아이 냄새~! 향긋한 냄새

젊은 청춘 냄새~!달콤한 잘익은 홍시 냄새

영감 냄새   그중에서 유독 영감 냄새만 지독한 냄새란다

당신은 할망구 냄새 나지------ 말은 그렇게 했지만

 

아내에게선 할망구 냄새가 안난다

샤워도 자주 하고 향수도 뿌려보고'

그래도  영감 냄새--- 영감 냄새는 왜 나는 걸까?

늙었다는 소리도 듣기 싫은데 영감 냄새까지

 

버스 옆자리 젊은 사람들이 노인옆을 비켜가는  이유

그것도 영감 냄새 때문이란다

인생 늙기도 서러운데 

그 놈의 영감 냄새까지~!

 

노인문제 전문 연구 기관에서

영감 냄새란게 없고 술한잔 먹고 잠들면

밤새껏 술 소화 냄새가 방에 배어서 그렇다고 합니다

 

그 냄새를 술 안마신 아내가 영감냄새라고

몰아부친거고 나이든 영감님이 잠자리에서 찌근덕 거리니 아내가

치근덕 거린 영감님에게 아이구 영감 냄새라고 방호벽을 친다고?

<詩庭박 태훈의 해학이있는 아침중에서>

출처 : 좋은글과 좋은음악이 있는곳
글쓴이 : 구예성 원글보기
메모 : 할아버지 냄새가 나기는 하는데 사람이 나이들면 다 있을수 있는 일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