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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을 여는 글귀

[스크랩] 산국화 피는 날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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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국화

     피는 날에는 /청담 장윤숙

     

      무더운 여름 꽃밭을 지키지키느라
      참으로 힘겹고 고된 계절을 대견하게 견디었구나
        비는 꼬박 40일을 울음토하고
        소나기 빡세게 내리었지
        천둥번개 그리 아프게 많은 사람들 심장을
        후벼파더니
        그윽한 향기 이토록 가슴에 묻어두었다가
        낙엽 붉게 물드려는 그 찰라에
        가슴을 열어 꽃을 피우는구나
        진한 꽃향기 머금어 찬 서리 내리기전
        환한 미소담아 저만 그리워 하라는
        앙징맞은 자태에
              가을은 너를 품고
              푸른 하늘은 하얀 구름을 드리워
              어여쁘다
              향기롭다 칭송하며
              고향을 담고 .그리움과 사랑을 담아
              푸른 계절을 환히로 작약하라
              작은 소망의 두손을 잡게 하는 향기였구나
              간절한 여인의 기도 였구나
              진한 국화향기 품어 가을속으로
                스며드는 눈 떼지 못하는 그윽한 향기여
                노오란 산국화 피는 가을날에는
                기냥 꽃향기에 취해 울고싶다
                그 자리를 떠날 수 없다

              출처 : 좋은글과 좋은음악이 있는곳
              글쓴이 : 청담 장윤숙 원글보기
              메모 : 꽃을 보면 마음이 편안해 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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