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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을 여는 글귀

[스크랩] 산골로 이사간 친구부부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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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산골로 이사간 부부 이야기.( https://t1.daumcdn.net/cfile/cafe/121E6D424DBEACCC11?original )... 풀잎새 따다가 엮었어요..예쁜 꽃송이도 넣었구요..그대 노을빛에 머리 곱게 물들면..예쁜 꽃모자 씌워주고파..냇가에 고무신 벗어놓고..흐르는 냇물에 발 담그고..언제쯤 그애가 징검다리를..건널까 하며 가슴은 두근거렸죠.. 흐르는 냇물위에 노을이 분홍빛 물들이고..어느새 구름사이로 저녁달이 빛나고있네..노을빛 냇물위엔 예쁜 꽃모자 떠가는데..어느 작은 산골소년의 슬픈 사랑얘기..풀잎새 따다가 엮었어요..예쁜 꽃송이도 넣었구요.. 그대 노을빛에 머리 곱게 물들면..예쁜 꽃모자 씌워주고파 냇가에 고무신 벗어놓고..흐르는 냇물에 발담그고 언제쯤 그애가 징검다리를 건널까 하며 가슴은 두근거렸죠..흐르는 냇물위에 노을이 분홍빛 물들이고.. 어느새 구름사이로 저녁달이 빛나고있네..노을빛 냇물위엔 예쁜 꽃모자 떠가는데..어느 작은 산골소년의 슬픈 사랑얘기..노을빛 냇물위엔 예쁜 꽃모자 떠가는데..어느 작은 산골소년의 슬픈 사랑얘기..

      산골로 이사간 친구부부

       

      얼마전 지리산 자락 산마을로 집팔고 떠난 친구가

      볼펜으로 써 내려간 편지 한통이 배달되었다.

      사실 그친구 노후대책이란
      국민연금 몇십만원 그리고 32평 아파트한채
      자식은 하나 있는데

      결혼은 했지만 맞벌이 하면서 겨우 사는 형편
      도움 받을 형편이 전혀 아니다
      .
      그래서 궁여지책으로
      서울 아파트 몇억에 팔아 지리산자락 산마을 빈집을

      천만원에 사서 이천만원을드려 고치니

      훌륭한 별장이 됐다고 한다.

      노후 이십년-- 세상 살날이라고 생각을 하고
      올해 나이 예순 넷이니
      아파트 팔고 남은돈으로 노후 생활은 될것 같다.

      산골이니 연료값도 절약되는

      옛날 아궁이식으로 개조를 해서
      산속에 흔한 삭정이 나무로 겨울땔감은 충분하단다
      산골 마을에도 전기 엘피지 가스도 배달되니

      문제는 해결이된단다.


      실내 난방은 옛날 방식 구둘장식이라
      낮으로 틈틈이 산에가서 땔감을 준비한다고 한다.

      친구는 처음 일년은 답답해서

      한달에 한번씩 서울 아들집에 두부부가

      며칠씩 지냈는데
      그것도 귀찮고 산골 생활도 몸에 배어 살만 하단다.


      공기맑아 좋지
      <서울에서 가슴 답답함이 맑은 공기 탓인지

      가슴이 확 트였단다>
      생활비 서울의 절반도 안들지--
      자동차 필요없으니 별로 돈들어 갈일이 없다고 한다.

      처음에 눈만뜨면 산산 첩첩이라 가슴 답답해서

      못살것 같았지만 지금은 산골 생활도 익숙해져

      세상사 시끄러움도 모른다고 한다.


      서울에서 생활비 부족해 쩔쩔 매는것 보다
      산골로 내려오니 경제적으로 아파트 한채 값으로

      산골 마을에서 제일 부자가 됐다고 한다.

      오일마다 읍내장에 아내와 함께나가

      목욕도하고 장국밥도 사먹고
      단골집 주막집도 생겨 막걸리 한사발에

      세상도 잊는다고 한다.


      세상 복잡하게 살 필요 없어

      자네도 생활비 힘들면 아파트 팔아 이곳에 오면

      걱정없이 살수가 있네
      지리산 자락으로 이사간 친구의 편지 내용이다.

      나도 그렇게 해볼까
      그런데 망서려 진다 마음의 준비가 안됐으니
      답답한 산골마을 생활이

      쉽게 길들여질것 같지 않을거라는 생각때문에

      용기가 나지 않는다
      .
      이사람아 고향이 따로 있나 정들면 고향이제
      얼마전에 친구의 전화 목소리가 생생하다.

       

      <詩庭박 태훈의 해학이있는아침중에서>

       

출처 : 좋은글과 좋은음악이 있는곳
글쓴이 : 구예성 원글보기
메모 : 산골에서 편한 마음으로 살 수 있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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