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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을 여는 글귀

[스크랩] 비가오면 너도 흘러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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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오면 너도 흘러갔다 황 은 경 시간되면 가는 게 사람이다 가고 싶지 않아 몸부림 쳐도 떠나가야 하는 게 삶의 인연이듯 윤회의 고리는 업을 지어 소리를 내며 내리는 것이다 비가 내리면 우산 속 내 존재를 생각 한다 어떤 짐을 또 짊어지라고 하실까 하늘에서 못 풀은 숙제를 챙겨준다 하염없는 상념도 다 부질 없지만 어쩌면 아침에 고이 창문 닫고 눈감았으면 인연이여 나를 스치듯 지나가도 빗줄기는 너를 잠시 쉬고 가게 하려고 했다 내 손을 잡아 줄 건지 삼라만상 형형색색의 빛들이 모여 울어준다 비가 오면 너도 흘러가기에.

    출처 : 좋은글과 좋은음악이 있는곳
    글쓴이 : 단월 원글보기
    메모 : 사람의 인연이란 물흐르듯 자연스럽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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