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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을 여는 글귀

[스크랩] 붉은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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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붉은 사랑 / 솔거 崔明雲 고상하고 운치 있었던 우리가 아니었던가 사랑한다고 속삭이던 너와 네가 서리가 하얗게 내릴 즈음 윤기 잃고 떨어져 한 줌 바스락거리는 낙엽으로 변했다 머지않아 너와 난 단편 드라마처럼 추억으로 묻히겠지만 감정이 시킨 대로 행동하며 막힘없이 한 시절을 수놓았다 고백하고 받아드리고, 그리고 사랑했다 봄, 여름, 가을, 겨울 잊힘 없이 산길을 갈 수 있도록 누군가 만들어 놓은 꼬리표처럼 붉은 갈밭인 우리 사랑 추억으로 남았다.

출처 : 좋은글과 좋은음악이 있는곳
글쓴이 : 솔거 최 명운 원글보기
메모 : 붉은 노을처럼 가을은 가고 겨울이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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