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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을 여는 글귀

[스크랩] 무딘만큼 더 아픈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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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딘만큼 더 아픈 날   蓮興 / 김경태
무딘만큼 더 아픈
지친 날갯짓
꿈을 잃은 채 방황하는
토라진 삶이 
어깨를 누르기 때문이다
하얀 바탕에 드리운
검은 내색
터벅거리는 모양새가 눈에 거슬려
애써 외면하려 해도
깊은 한숨만 토해낸다
어디로 가고, 무엇이 되든
결국은 
제자리인 것을...
잠 못 이루고 뒤척이는 것은
또 무슨 방정일까?
  

 

출처 : 좋은글과 좋은음악이 있는곳
글쓴이 : 蓮興/김경태 원글보기
메모 : 마음을 내려 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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