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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을 여는 글귀

[스크랩] 며느리 앞에서 아양떨지 말라는 아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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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며느리에게 아양 떨지 말라는 아내 "며느리에게 아양떨지 말라는 아내" 며느리에게 아양 떨지 마시요 아침 식사 시간에 불쑥 아내가 한 말입니다 대꾸는 안했지만 아내 말이 썩 기분 좋은 말은 아닙니다 생각을 해봤습니다 환갑나이 훌쩍 넘긴 시아버지가 며느리 앞에서 아양을 떨다니? 행여 잘못된 행동이 있나 생각을 했습니다 가끔씩 아들집에 가면 아이 셋 키우느라 애 쓰는 며느리에게 필요한거 뭐 없느냐 물어본 말 밖에 없고 며느리 애쓴다 진정으로 한 말밖에 없는데 뉴앙스가 묘해서 조심스럽게 내가 무슨 아양을 떠는데 아양이란 손 아래 사람이 손위 사람 기분 맞춰주려고 하는 행위를 말하는건데 아내 말이 "당신 며느리에게 뭐가 필요하느냐" 자주 물어 보면서 나에겐 아무것도 물어 본적이 없잖소? 듣고 보니 그 말도 일리가 있는 말입니다 아침에 꼼짝없이 며느리 앞에 아양떠는 시아버지로 낙인이 찍히고 말았습니다 며느리 아이 키우는데 수고가 많아서 그렇다고 하면 아내가 하는 말이 "나는 더 고생 많이 했소--- " 대답할 말이 없으니 말입니다 고부지간 갈등에 휘말리지 않도록 조심 조심 하는데 말입니다 시아버지 가장 그 자리도 욕먹는 자린가? <詩庭박 태훈의 해학이 있는 아침중에서>

출처 : 좋은글과 좋은음악이 있는곳
글쓴이 : 구예성 원글보기
메모 : 엄마 아프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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