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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을 여는 글귀

[스크랩] 매일 기다려지는 한 사람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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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일 기다려지는 한 사람이 있습니다.
아직 한번도 본 적은 없지만 
매일 기다려지는 사람이 있습니다. 
이른 아침 숲속 길을 산책하듯 
가슴속으로 난 길을 따라 함께 동행하는 
상상 속의 한 사람이 있습니다. 
언젠가 어느 바닷가 파도소리 정겨운 날 
물빛 고운 바람소리에 귀를 열던 늦은 저녁 
한번은 스치고 지나갔을지도 모르는 
느낌 좋은 한 사람이 있습니다. 
오늘도 나는 햇살이 드나드는 창가에 앉아 
그 사람이 지나가는 발자국 소리에 
귀를 기울이며 조바심 타는 가슴을 
진정시켜 봅니다. 
이제는 나이가 들어 부끄러운 마음을 
쉽게 드러내지는 못하지만 
매일 기다려지는 그 사람이 있어 
이 하루가 소중한 의미로 다가옵니다. 
세월의 발목을 잡아 맬 수는 없지만 
그리움 하나 가슴에 안고 깊고 조용한 
세월의 강물처럼 함께 흘러가고 싶은 
매일 기다려지는 한 사람이 있습니다.
당신의 마음에 사랑을 드려요 .
- 좋은 글 중에서 –
출처 : 좋은글과 좋은음악이 있는곳
글쓴이 : 떠돌이길손 원글보기
메모 : 엄마는 나를 매일 기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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