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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을 여는 글귀

[스크랩] 떠나 보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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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떠나 보내기 / 雪花 박현희

    알에서 갓 부화한 아기 새를 키우기 위해

    어미 새는 이른 새벽부터 부지런히 움직이며

    쉴 새 없이 벌레를 잡아 나르지요.

    그러나 아기 새가 점점 자라나면

    스스로 벌레 잡는 법을 배우고

    각자 독립된 생활을 위해

    하나둘 둥지를 떠나게 마련이지요.

    사람도 이와 마찬가지거늘

    요즘은 성년이 된 후 결혼하고 출가해도

    부모에게 정신적으로나 경제적으로 의존해

    살아가는 자녀들이 참 많더군요.

    사회가 변함에 따라 보편화 된 맞벌이로

    육아문제 등을 해결하기 위한 어쩔 수 없는 대안이라지만

    부모님께서도 자신의 생활을 영위해야 할 권리가 있을 텐데

    다시 또 손주들의 육아 책임까지 부모님께 떠맡긴다는 것은

    연로하신 부모님들의 자유를 빼앗는 것이나 다름없지요.

    마음 놓고 밖에 나가 일할 수 있도록

    육아 문제 해결을 가정에만 의존할 것이 아니라

    국가의 육아 지원 정책적인 면에서 해결하는 것이

    마땅하고 시급한 일이라 하겠습니다.

    아기 새가 성장하여 둥지를 떠나듯

    사람도 성년이 되어 출가하면

    부모의 품에서 자연스럽게 떠나보내는 것이

    참으로 당연하다 하겠지요.

출처 : 좋은글과 좋은음악이 있는곳
글쓴이 : 설화박현희 원글보기
메모 : 품안에 자식임을 내 진작 알았어야 했거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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