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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길을 거닐며 / 참 솔 최 영 애
아버지가 심어 놓은 왕 벗 나무는
봄이면 화사하게 꽃을 피웠지
그 꽃 하나 따서
머리에 꽂아 볼 것을
꽃은 수없이 지고
아버지 떠난 자리는
지나온 인생을 말하니
아버지와 왕 벗나무는
세월이 갈라 놓은 오누이 같다
바람이 아무리 간지럽히고
가을 향기들이 유혹해도
가슴 저린 숨결은
질 줄 모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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