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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전 세 개
炚土 김인선
리셋 된 그 거리 모퉁이
핸들 따라 백미러에 가득 차는 풍경
하나도 변함이 없다
그날
너와 만든 금형 틀에서 사출된 아름다운 기억
뇌의 주름마다 번지고 있다
은행나무 아래 벤치도
향기로운 너의 머릿결을 살랑 내 코에 부딪히게 하던
과속 방지턱도 그 자리 그대로이다
변한 것이라곤
커피 뽑기 위해 동전이 단 세 개면 된다는 것
한잔
그 허전함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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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좋은글과 좋은음악이 있는곳
글쓴이 : 炚土 김인선 원글보기
메모 : 동전 세닢 내앞에 있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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