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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을 여는 글귀

[스크랩] 낙 엽 / 구르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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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 엽
시몬, 나뭇 잎 저버린 
숲으로 가자 
낙엽은 이끼와 돌과 
오솔길을 덮고 있다 

시몬, 너는 좋으냐 
낙엽 밟는 소리가?

낙엽은 아주 
부드러운 빛깔 
너무나도 나지막한 
목소리를 지니고 있다

 낙엽은 너무나도 
연약한 포착물들의 
대지위에 흩어져 있다.

시몬, 너는 좋으냐 
낙엽 밟는 소리가? 

황혼이 질 무렵 
낙엽의 모습은 
너무나도 슬프다 
바람이 휘몰아칠 때 
낙엽은 정답게 소리친다

시몬, 너는 좋으냐 
낙엽 밟는 소리가?

발이 밟을 때, 
낙엽은 영혼처럼 운다 
낙엽은 날개소리, 
여자의 옷자락 
소리를 낸다

시몬, 너는 좋으냐, 
낙엽 밟는 소리가? 

가까이 오라, 
우리도 언젠가는 
가벼운 낙엽이 되리라 
가까이 오라, 
벌써 밤이 되고 
바람은 우리를 휩쓴다

시몬, 너는 좋으냐, 
낙엽 밟은 소리가?
-  레미 드 구르몽

오신님 ~ 행복한님 ~

웃음가득 ~
행운가득 ~ 

행복한날 역어가시길 ~ ^-^

출처 : 좋은글과 좋은음악이 있는곳
글쓴이 : 빨강초록 원글보기
메모 : 인생도 낙엽처럼 추풍낙엽이 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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