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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을 여는 글귀

[스크랩] 가을의 가장 깊은 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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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의 가장 깊은 진리/김홍성

 

바람의 숲에서
이별의 뜨거운 열기로
빠알갛게 물드는 숲길은

욕심이란 비움의 무게

낙엽들이 들길마다 쌓이는데

사람들은 가을의
가장 깊은 진리를 알지 못하고
아름답게 물드는 숲만 보려합니다
욕심의 그물을 처놓고
자신이 걸려있는 것을 보지 못하고
남이 처놓은 그물만 보려합니다
나에게도 희끗 늘어가는 머리가 있는데
남의 얼굴에 앉은 잔주름만 보이는 것은
나의 자만심때문에 보지 못하고
나의 흉은 내가 보지 못하고 
남의 허물만 탓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편안함과 쉼이 있는 공간
출처 : 좋은글과 좋은음악이 있는곳
글쓴이 : 숲사이길 원글보기
메모 : 가을에는 무엇을 하며 보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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